만들기3 [샘플 작업] 원피스. 치마 만들기 2021/11/12까지 제 취향과 먼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요즘엔 일적으로도 제 취향이 좀 많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. 디자인을 정하고 샘플을 작업하면 광목으로 잡아보고 하는 경우도 있고, 그냥 바로 집에 있는 원단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. 저 같은 경우엔 확인이 필요한 부분만 광목으로 잡아보고 바로 들어가곤 하죠. 물론 패턴이 한 번에 나오지 않습니다. 여러 번 수정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하다가 좀 아니다 싶으면 느낌과 핏감만 잡은 뒤 제가 알아서 수정해서 다른 옷으로 바꿔버리기도 합니다. 한마디로 샘플이지만 웬만하면 사용할 수 있게 바꾼다는 거죠. 원단은 고이고이 모셔뒀던 빈티지한 꽃무늬 원단입니다. 이쁘니네에서 산 원단인데 지금은 품절이지요. 여기 사이트도 저렴하고 예뻐서 정말 자주 애용했습니다. 다만 사진과 .. 2021. 12. 10. [옷만들기] 미싱으로 빈티지 나시 만들기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늘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무언가를 만들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. 하루면 뚝딱 만들고 시간도 여유로왔을텐데 거의 일주일이 걸릴 만큼 시간이 흘렀지만 일단 완성했다는 게 중요한 거겠죠 ㅎㅎ 빈티지 나시 스케치 만들기에 앞서 가장 먼저 스케치부터 해줬습니다. 평소엔 머릿속으로 남기거나, 연필로 슥슥 대충그리는 편이지만 이왕 기록용으로 시작한 거 조금 본격적으로 그려보았지요.(그래도 대충 그린 건 변함없지만요..ㅎㅎ) 늘 레이스가 달린 이런 느낌의 빈티지한 나시가 만들고 싶었었어요. 패턴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안입을 것 같다는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 어차피 안 입으면 동생을 주면 되는 일이니 안 입는 걱정은 접어두고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. 빈티지 나시만들기 과정 원단을 고르는게 .. 2021. 12. 3. [미싱] 조금은 화려한 보넷 만들기 미싱으로 무언갈 만들다 보면 늘 제 취향과는 먼 것을 만들곤 합니다. 패턴이 어려워서라기 보다는 만들다보면 '내가 입을 수 있을까.' '사용할 수 있을까.'에 중점을 맞추다 보니 일어나는 불상사지요. 취향은 화려하거나 러블리하거나 다양한 예쁜 것들인데 실제로 입었을 때 어울리는 건 심플하면서도 실루엣을 잡아주는 스타일이고. 막상 입고 다니는 건 펑퍼짐하면서 편한 옷들뿐입니다. 그래서 앞으로는 일에선 어쩔 수 없다지만 평소에는 웬만하면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만들어볼까 합니다. 사용하지 않아도. 구석에서 장식으로 머무른다고 하더라도 만들어보려고요. 매일 비슷한 스타일만 만들면 재미도 없을뿐더러 제가 처음부터 만들고 싶었던 것과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니까요. 거기다 매번 제약을 두었더니 상상력도 점점 퇴화하는.. 2021. 11. 12. 이전 1 다음